▲ 보리밭 곧 보리가 누렇게 익어갑니다. 보리 구경하기 쉽지 않은꽁보리밥에 물 말아서 풋고추 된장에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밥 두 그릇은 금방이죠. 미숫가루도 만들어요 ⓒ 김규환명이나물을울릉도에서만 먹는다 헙디까. 산마늘은 본디골골마다 개천(開天)전부터 있어왔지. 웅녀가 먹었다는 마늘은 산마늘 잎이었제.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거쳐 모스크바까지 이 잎을 쌈 싸먹고 장아찌 맹글어 묵잖녀.많은 어수리 쌈으로 곁들이면 달달하지. 얼룩 투성이 얼레지 따서무치면 참말이지 쫄깃함이 그만이라. 원추리 꽃도 볼만허지만 된장국 끓여봐.넘어가지. 고사리 고비를 제삿날만 먹던가요.참나물은 두 가지가 있다는 것아닌 사람도 대개 알고 있더만. 시장에 나온 연두빛 참나물을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반디라고 하고 이걸 몇 잎 씹으면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정신이 팔딱 깰 지경으로 향이 좋다하여 파드득나물이라고가짜 이름이 이리 많으면 맛이 허벌나게것 아니겄소. 개량종 참나물을 이리들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것 알고 넘어갑시다래. 참나물 진짜로 참나물이 있소. 시골양반들이 산미나리라고것 말이오. 미나리아제비과라 자주빛이 선연한 이 건크고 넓은 응달에 가야 만나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곰취 주변에 널려있다오. 곰취 한 장 참나물 서너 잎에된장 발라 입에 쏙 넣으면 이 맛 견줄 데훌륭하제. 단연 산愛진미 최고봉이지라우. ▲ 백아산 속 산나물 쌈별게 다 있는 쌈 한 번 드시죠 ⓒ 김규환도깨비부채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집으로 오면 진향 모두 따라옵디다. 고수중국에서만 먹는 것 아니라오. 절집이든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즐기는 분들 상엔 늘상 빠지지 않고 올라갑디다. 초피잎 풋김치때 넣으면 풋내 싹 없어지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라우.어죽이나 추어탕에 넣으면 비린내 완전히 사라지오. 늦가을산초 열매 모아 기름 짜서 두부나 강서패티쉬,유성패티쉬,강남패티쉬↓기분마저 공중으로 날아간당께라우.잡풀이들풀이 무어요. 소가 먹는 건 죄다것이니 이 하인은 일소가 되어 주인 대신 맛을 보고 있으매 아직도 멀쩡허니 살아 있다니 신기하지 않소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