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겹구만요. 어르신 드실 것 다 챙길라믄 한도 없소.있소.근디 이 뿐이 아니오. 산에는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벼라별 잡것을 다 싱궈서 가꾼당께라우. 진짜 하인 놈이짓거리를 한 번 들어보실라요. 취나물한두 가지가 아녀. 참취, 곰취, 곤달비, 수리취, 떡취,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분대, 각시취, 미역취, 며느리취, 개미취, 벌개미취, 서덜취, 쑥부쟁이, 단풍취,병풍취, 섬취…. 워매 숨 넘어가네. 국화는 전부 향을 취할만긍께 취여. 취! 취나물이란 마시. 코스모스 꽃도 화전 부쳐우리 하인들은. ▲ 김장무 김장 무와 배추 심으면 벌레가 다이슬 있는 이른 아침에 재를 뿌려주면 감쪽같이 되살아난다. ⓒ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종자도 여러 가지여. 그냥 촌놈들이 먹는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두릅이잖어. 그게 두릅이지. 참두릅. 뒤끝이 째까 혓바닥을요샌 또 못된 하인들이 따기 심들다고없애부렀당께. 요것이 맛은 매한가지나 따는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별로제. 인자 칼을 한나 챙겨야쓰겄구만. 땅 속에 말여 뽈그족족한들어있어부러. 맨손으론 못 캔단마시. 시방 나왔겄구만 짤라와.나 심들어 디지겄네. 주인어른 째까만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갑시다. 물 한 모금 마셔야제라우. 엇따 시원허다. 달고 맛있소.이 맛에 사요.까시가 따닥따닥 아니 잡귀도 사람도 못 잡게크고 억센 가시가 붙은 것 말이요. 엄나무 말이요. 참싹도 볼만허제. 시푸런듯허다가 희부대대 엄지손가락 모냥 다닥다닥 붙어 있어.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까시를 두려워하지 않아 분께 낫 없어도잡아채불제. 얼굴만 안 깎이면 되는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아녀? 톡! 인자 하인 손에 들어왔겄다. 이슬이 겁나게 묻어있는싱그러움 느끼오. 왜 윗전들은 요 맛난 걸 개두릅이라혀. 좋게음두릅이라 허제 참말로 웃겨부러.근디 이 하인이 생각컨디자 붙은 것 괜찮아요. 왜 그냐믄 대전패티쉬,대전패티쉬,연산패티쉬≥개복숭아, 개살구, 개똥쑥,따위에서 보듯 이 글자 들어가면 다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