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보면 돌섬처럼 떠 있는 산이 천관산이다. 장흥 사람들이부르는 산이다. 이청준의 '잃어버린 절' 등 여러 작품이 큰 즐겨박기 골짜기에서 돋아났다. 젊은 날의 한승원은 큰산의 절(천관사)에서 납자가 돼했다. 탑산사 아래쪽에 문학공원이 조성돼 있다. 정남진에서 북으로 방향을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장환도를 비틀어 돌아 오르면 이승우 '샘섬'의 배경인앞바다다. 이 소설은 버리듯 고향을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죄의식에 가까운 기억을, 매생이를 핑계 삼아 되짚어오는 이야기다. 새벽참에 그곳으로 갔다. 바지락을 캐는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등이 먼 수평선 위에 낮은 구릉으로 이어져 있었다. 해는구릉 위로 솟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장흥의고무락고무락했다.
장흥 앞바다 갯벌은 숱한 시와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자궁과 같다. 이청준 소설 축제의 배경이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소등섬 앞.
조금 더 위로 가면 20년 전 이청준과각각 소설과 영화로 동시에 창작한 '축제'의 배경인 소등섬이 있다. 즐겨박기 남포리. 마을 풍광이 아직도 소설과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 크게않은 듯했다. 여기서 깊숙이 들어온 만을 건너면 한승원의 해산토굴이다.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장흥의 바다다. 위쪽으론 제암산과 사자산, 그리고가까이 억불산이 있다. 억불산 아랫자락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포곡리는 송기숙이 태어난 마을이다. 여기서 그는 초등학교까지 십리 들길,넘어 중학교까지 시오리 산길을 날마다 걸어 다니며그 들과 산비탈의 논밭에서 봤던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삶이 훗날 '자랏골의 비가'가 되고 '녹두장군'이 됐다.이 밖에도곳곳이 문학의 태실이다. 봄마다 철쭉꽃이 낭자하게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제암산, 탐진강 물굽이마다 하나씩 들어선 동백정 부천정 같은 정자들, 즐겨박기 작품은 고사하고 아이들 낙서 하나 걸쳐졌을 일것 같은 무지렁이 시냇물, 슬레이트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흙집에도 알고 보면 시와 소설이 한 소쿠리씩 담겨그러니 장흥 여행길에선 크게 떠들지 않는좋겠다. 저 흙담 너머 어느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건넌방에선, 지금도 가슴 뜨거운 문청이 습작 중일지 모를 일이다.'……형, 우리 아직은 그 연줄을 놓지 맙시다./ 이 편지 즐겨박기날 밤 꿈에 우리는 만나 대작하며 말했습니다./ 결국은 그놓고 가야겠지요./ 그럼 우리 연들은 어디로 날아갈까요?/ 글쎄, 어디로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어린 시절 별똥들 떨어져 쌓이던 천관산 천왕봉 억새 숲 왕십리안마 신논현안마 초원의집어디일 테지요.' (2008년 이청준이 죽었을 때 한승원이시 '미백 이청준 형에게')[여행수첩]●천관산 등산로 탑산사 코스 입구에 있는 천관문학관에서 조선 중기 가객부터 현재 활동 중인 작가에 이르기까지 장흥 출신 문학인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