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훨씬 훌륭한 선생님이 많다’며인터뷰를 고사하던 강 교장은 “제가 아니라 현준이가 기사의 주인공이 즐겨박기 좋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강 교장이 박씨를 처음 만난 것은 1998년.4학년 담임을 맡게 된 강 교장(당시는 교사)의 반에 박씨가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겉으로 보기에는 귀엽고 말끔한 외모였지만, 가족이 아침에등교시켜 자리에 앉히면 하루 종일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한마디, 표정 변화 없이 화장실도 안 가고 제자리에만 앉아만큼 자폐 성향이 심했다. 그때만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일반 학교에 장애 학생이 다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저도 장애직접 지도한 적이 거의 없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생각을 바꿔보니 모두에게 특별한 기회가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수 있겠더라고요.”강 교장에게는 박씨가 헬렌 켈러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겼다. 컴퓨터 워드나 바둑, 수영어느 하나에 재능이 있을 거라 믿었다. 주말에는 박씨의 손을 즐겨박기 산에 올랐다. 체력도 기르고 대인기피증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4학년이 끝나갈강 교장은 담임 연장을 신청했다. 그때는 담임이 반을 최장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맡을 수 있는 ‘담임연장제’가 있었다. 그렇게교장은 4·5·6학년 3년간 박씨의 담임이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 묵묵히 맡겨진 일을 수행하는 모습에서가능성을 봤다.초등학교 졸업식 날 박씨의 부모는 강“앞으로 부모님으로 모시고 싶다”며 고마워했다.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교장은 “나이 차도 크지 않으니 형제처럼 지내자”며 박씨의형제의 연을 맺었다.‘큰아버지’를 자처한 강 교장은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된 박씨의 하굣길을 책임졌다. 2002년 교감으로 승진한 강 교장은 즐겨박기 학교로 불렀다. 언젠가는 자립해야 하기에 미리 연습을싶었다. 방학 기간 학교 도서실에서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정리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워드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집중적으로교감으로서 전출 간 두 번째 학교에서도강 교장이 교장으로 승진할 즈음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강 교장은 교무 보조의 보조, 사서 보조의박씨를 채용했다. 오전에는 교감의 행정업무를 돕는 교무보조의 일을 돕고, 즐겨박기학교 도서실에서 반납한 책을 정리하고 책을 에어워셔로 소독하는 게일이었다. 3년 전 정릉초등교에 부임할 때도 박씨를 데려갔다. 강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박씨를 학교로 부른 것은 단지 강 교장의 근무지가 학교이기 청주건마걸 인천건마걸 사랑방아니다.“현준이 같은 장애인의 일자리는 안전하고 언제든 보호받을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