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해무'가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메인 섹션인 갈라 부문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감시자들'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초청입니다.
TIFF 조직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석, 박유천, 문성근 주연의 영화 '해무'를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다안개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심성보 감독은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TIFF 예술감독인 카메론 베일리 감독은 영화 '해무'에 대해 본질적이면서 감성적인 매력이 잘 드러난 드라마라며 심 감독의 강렬한 연출 방식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갈라 부문에는 '감시자들'과 전도연 주연의 영화 '하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외에도 장동건 주연의 '위험한 관계'가 초청된 바 있습니다.
영화 해무 이외에도 갈라 부문에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블랙 앤 화이트와 덴젤 워싱턴 주연의 범죄 스릴러 더 이퀄라이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더 저지, 베넷 밀러 감독의 퐉스캐처등이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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