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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8:54:29.9872313 ∽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도일봉은 이제 끝장 났다 고 느끼며 눈을감으려는데 어깨에 심한 통증만 올 뿐이빨에 물린 것 같지는 않았다.∽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호랑이란 놈이 고통에 겨워 울부짖고 있었다. 본래 호랑이 입화살이 두 대나 박혀 있었 다. 입 밖으로 삐저나온∽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있는대도 입으로 뭘 물으려 했으니 물기전에 화살에 걸렸던 것이다.어깨에 부딪처 더욱 깊이 들 어갔을 뿐이다.손해를 보긴 했지만 달려들던 힘이∽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대 단하여 도일봉도 저만치 나가 떨어지고야∽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호랑이가 도일봉의 위치를 알아채고 다시 앞발을 번쩍 들어도일봉은 옆으로 떼굴떼굴 굴렀다가 퉁기듯 몸을호랑이의 목덜미를 잡고 몸을 날려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목을 졸랐다. 있는 모조리 동원하여 힘껏∽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그리고 눈에 박힌 화살을 잡고∽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더욱 깊이 밀어 넣기도 했다. 호랑이가하듯 몸을 뒤틀었다. 도일 봉은∽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힘껏 매달렸다. 호랑이가 땅바닥에 몸을 굴릴때야 떨어저 내렸다. 호랑이는몇번 구르며 커다랗게 울부짖더니 이내 털썩 무너지고한동안 큰 숨을 몰아쉬는 것곧 그것 도 잠잠해 졌다. 끝이었다. 장장 한시간이 넘는∽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혈투(血鬪) 였다. 도일봉은 너무 기뻐서 피곤하고 아픈줄도펄쩍 뛰었다. "내가! 이 도일봉이∽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잡았다! 나도 진짜 사냥꾼이 되었다! 핫핫핫." 기뻐서 부르짖던 도일봉도버티지 못하고 그만 호랑이 옆에 털썩 주저앉고칼 끝 같이 곤두선 긴장감(緊張感)과∽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힘의 분출로 인해 온 몸이 물솜처럼 늘어저 버렸다. 도일봉은 하늘을 바라보며 벌렁 드러누워∽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이른 봄의 하늘은 맑기만 하 다. 긴장감이 해소되자갈증이 몰려왔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물 이곳은 없다. 도일봉은 근처에있는 화살을 하나 주워 들었다. 호랑이에게 다가가 살촉으로∽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찔러 보았다. 역 시 뚫리지 않는다.목덜미의 털을 가려내고 힘껏 찔러 보았생각밖으로 쉽게 들어가 버린다. 화살을∽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피가 솟구친다. 도일봉은 그곳에 입을 대고 마구 빨아쭉쭉 힘차게 빨아마셔 배가 두둑해질 때에서야두었다. 몸이 더워지고 갈증과 허기가 단번에 가시는 것잠이 몰려왔다. 도일봉은 호랑이 옆구리를 베개∽미아오피 신분당오피 여수오피∽누웠다. 지치고 피곤하여 금방 잠이 들었다.정오(正午)가 지나서야 눈을 떳다. 배가 고파한 번 호랑이 피를 빨아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