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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8:37:15.5962145 ↗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다른 사람이 거들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놈의 몽고(蒙古)놈들은비린것들만 먹고 산다는데 말이에요." "이사람아. 그런말하지말어. 자네는 아륙(兒六)이 그놈들 을↗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개처럼 끌려가 치도곤 당했다는 말도 못들었어? 입조심 해야지." "젠장할놈의입도 마음대로 못 놀리고 살아야 하니 원. 펫! 차라리↗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낫잖아. 에잇 펫!" 먼저 입을 열었던 사람이 마치 큰일이라도듯 두려운 표정 으로 주위를 둘러 보았다.눈은 바로 뒤에 따라오는 한↗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에게 머물렀다. 20세 안팎으로 보이는 청년이었다.↗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중키쯤 되어보이고, 피부 는 구릿빛으로 그을려 아주 단단하게큰눈은 다소 순진해 보 였으며 전체적인마른 편에 속했다. 하지만 마른 몸집에도 불 구하고박혀 있는 세세한 근육들은 무척이나 건강하게↗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다. 등에는 작은 보퉁이를 짊어졌다.↗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경치를 휘휘 둘러보며 휘 파람을 불고그 모습으로 보아 농사꾼이나 장사꾼으로는↗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이지 않았다. 말하는 사람들과는 동행이 아닌 듯 했다. 농부들은청년이 자기들의 이야기를 엿들었나 싶어 걱정이 되표정이다. 욕을 했던 사내가 펫!침을 벧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걸 고해바치는 놈이 있다는 벼락을↗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분명 청년이 들으라고 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청년은말에 는 아랑곳 않고 발걸음도↗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걷고 있었다. 농부들은 안심했다는 듯 말을 이었다. "헌데 내년어찌될지 몰라. 벌써부터 걱정이야?"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내년도같아요. 우리내야 그저 굶 지않으면↗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다행이지요. 더 뭘 바라겠어요. 하늘만 쳐다보는밖에요." "허허 참. 세상이 어찌되려고....," 연장자인 듯 한↗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한숨을 쉬었다. 요 몇 년 동안은 날이 좋지농사가 되질 않았다. 가뭄과 한 발이굶어죽는 사람도 생겼다. 농부들의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몽고가 중원을 차지한지도 이미 오래다.↗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몽고인(蒙古人) 들은 초원(草原)의 유목민(遊牧民)들로 정착생활에는 익숙치그들은 정복(征服)한 땅과 사람들을 저 초원의노예로 생각 하는 경향이 다분했다.↗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초원의 영웅 징기즈칸이 세계를 정복 하기 시작한 이래유래없는 대제국(大帝國)이룩하고 있었지만 정책적(政策的)으로는 큰 성공을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 민들을 위무하고 포섭하는데 서툴기그러니 가뭄과 한발등 천재(天災)외에도 정책의 실패까지↗선릉오피 정자오피 부여오피↗사람들은 더욱 살기 힘들었 다. 그러나피지배계급(彼支配階級)의 사람들에나 해당되는 말 이요, 지배자들인피지배자들을 착취(搾取)하여 호화롭게 잘들 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