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자락이 펄럭이는 소리도, 장(掌)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도... 어떤 소리도않았다. 그러나 눈 위에는 손바닥 자국이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새겨졌다. 독사는 손목이 파묻히지 않고 오 촌 정도 파일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내려쳤는데 정확히 오 촌 깊이로 자국이 파여 있다. 독사는흥분하지 않았다. 흥분은 벌써 오래전에 했다.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내기를 가미한다). 암혼사 구결을 이 할쯤 해독했을 때 나왔던그때부터 석낭을 벗어 던져 버렸지만.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권심에 내기를 집중시킬 줄 모른다. 전에도 몰랐고 효력이 증명된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모른다. 진기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혈맥을 흐른다. 흐르는 강물을한 부위에 집중시킨단 말인가? 그가 나름대로 깨우친 방법은 단지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것뿐이다. 권심에 흐르는 내기를 보는 것. 의식은 권심에 집중되어그가 본 내기는 이미 흘러가 버렸다. '지금 쳐낸다'고 생각했을그의 장(掌)에 실린 진기도 새로 흘러온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그것도 아니다. 손을 쳐내려고 위로 들어 올렸을 때의 진기하고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눈을 가격한 진기는 전혀 다른 놈이다.것은 이미 흘러가 버렸고 팔꿈치나 어깨,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그 어디에 있었을 진기도 새로 흘러 들어와 권심에 실렸다.권심이라는 부위를 본 것에 지나지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진기는 한시도 쉬지 않고 흐른다. 무인들이 어떻게 진기를 끌어오고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모르지만 굳이 알 필요도 없다. 알고 싶은 생각도 들지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지금 이대로 만족한다. 진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부위에 의념을 집중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다. 눈이독사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절벽을 타 내려갔다.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절벽을 타는 것만큼은 자신이었지만 암혼사 구결을 약간이나마 깨달은 후에는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장 높이의 절벽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그러다 절벽얼마 남기지 않은 곳에서 독사의 신형이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멈췄다. '이건...?' 알지 못할 기운이 느껴진다. 그것은 싱그럽고 풍성한기운과는 전혀 다른 기운이다. 마치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농부의 체취를 맡고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것 같다. '사람이 있군.' 독사는 기운의 정체를내지는 못했지만 직감으로 사람이 있다는 것을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그는 수림이 울창한 곳을 향해 절벽을 빙 돌아갔다. 수림이라고나뭇잎이 모두 떨어져강북안마≪아밤⇒검색≫인계동안마〈←김해안마∀가지에 폭설이 한움큼 얹어져 있는 나무들의 군락에 지나지 않는다.붙잡고 있던 양팔에 반탄력을 가하자 독사의날렵한 다람쥐처럼 거목 뒤로 튕겨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