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는 상당히 색다른 부류다. 같은 문파도 아니고 독사가 마구잡이로단련하는 데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자세히 지켜본 것도 아니고... 싸움꾼의 기준에서 물어본 말이라면 어느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답변이 가능하나 무인의 정도를 묻는 것이라면 답변이 곤궁해진다. 뇌천검객은바꿨다. "자질은 어떻더냐? 쓸 만하더냐?" 막세건은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물음에는 쉽게 대답했다. "쓸 만한 정도가 아닙니다. 진흙 속에백련(白蓮)입니다." "진흙 속에 묻힌 백련...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그런 정도의 말을 들을 만하다고 전 그렇게 봤습니다. 무골(武骨)을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만한 눈은 없지만 타고난 싸움꾼이라는 점만은 인정해야 한다고..." 뇌천검객은생각을 하는지 더 묻지 않았다.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저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독사가 수련하고 있는 무생곡의 황톳빛 절벽만을 올려다 볼 뿐이었다.절벽을 올라가며 새삼 독사를 떠올렸다. 절벽은 상당히 위태로웠다. 삭아버린짐짓 힘이라도 줄 양이면 먼지처럼 푸스스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버린다. 혹여 몸이라도 이동시키는 도중이라면 자칫 추락할 위기에까지 치몰리게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절벽에서 자생하는 식물도 믿을 수 없다.것은 뿌리가 깊이 박혀 있어 손으로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수 있지만 어떤 것은 살짝만 잡아도 뿌리째 뽑혀 나온다.디딜 곳도 마땅치 않다. 작은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검으로 베어놓은 듯 매끈거리는 바위가 나타나기도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막세건은 결국 벽호공(壁虎功)을 운용하고야 말았다. 독사도 벽호공을 알고 있을까?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그는 절대 알지 못한다. 그 부분만큼은 목숨을 건 도박이라고응할 자신이 있다. 독사는 순전히 자신의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탔다. 목숨을 내놓아야 가능한 등벽(登壁)이다. 담이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정도로는 설명할 수 없다. 정신 이상... 그렇다. 미치지 않고서는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목숨을 내놓고 절벽을 탈 수가 없다. 날씨가상태에서만 등벽하는 것도 아니다. 폭우가 쏟아져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잡는 족족 미끄러지는 상태에서도 등벽을 멈추지 않았다. 독사는 미친놈이다.막히군.' 막세건은 벽호공을 시전하고도 백여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높이에서 한숨을 돌렸다. 손가락이 절벽을 뚫고 들어가 몸을 지탱시켜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휴우!" 가벼운 한숨도 새어 나왔다. 무공 중에서도전문으로 하는 벽호공을 시전하고도 이렇게 힘든데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어떻게 그리 빨리 오르내릴 수 있을까? 경과된 시간도 가늠해독사와 같이 출발했다면...강서안마【아찔한밤】공덕안마『∂성남안마↖무생곡에 이르지 못했겠지만 자신보다 까마득히 높은 곳을 기어오르고 있으리라.독사라면 이백여 장 높이까지는 올라갈 수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