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42.2403335 ㏂√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와아, 이쁘다. 모두 작게 보여." 소녀는 산이 어쩌니, 나무를한참을 재잘댔다. 하데스는 그 런 것을 무시하고 노트북 컴퓨터를그것을 보고 플루토가 말 했다. "자넨 하루도 일기를 거르는㏂√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없군. 언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 지?" "사람을 죽였을 때부터.""죄책감 때문인가?" "최초로 죽인 사람이 애 딸린 부모였지. 그나보고 괴물이라 고 하더군. 맞는 말이지만 기분이 좋은 건"의외군. 자네가 그런 면을 가지고 있다니......" 소녀가 뒤에서 또㏂√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보인다고 떠들어댔다. "그 아이......" 플루토가 소녀의 뒤통수를 보며 말했다."우리의 어머니인가?" "정확히는 나의 어머니지." 하데스는 돌리지 않고 말을"아무래도 루카스 그 영감이 우리 몰래 무슨 일인가를 저지르고싶다. 지금도 살아있다면 이상한 짓을 벌이고 있을 거야." 플루토는㏂√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이상 말하지 않고 노트북에 신경을 집중하는 하데스를 한 참곧 팔짱을 낀 채로 다른 대원들처럼 고개를 숙여 잠을하데스는 기지에 연결된 컴퓨터의 자기 일기를 노트북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쳤다. "패스워드란 거지?" 아래를 구경하다 질린 소녀가 물었다. 하데스는㏂√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대답했다. "그래." "다른 것도 그 암호야? 총이나 다른 컴퓨터나......""그래." "그거 아저씨 이름이야?" 하데스는 대꾸하지 않았다. 소녀는 대답도않는 그가 불만스러 운 듯 투덜거리며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_"인간이란 살아갈 가치가 있어?" 하데스는 모니터에서 눈을 뗐다. "무슨"말 그대로야. 사람은 살 가치가 있어?" "......그런 거 나에게마라." "데니스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라고......" "묻지 말라 그랬잖아." 큰소리는 아니지만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강한 어조였다. 소녀 는 그 말에㏂√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얼굴로 울먹였다. 하데스는 소녀에게 미안했지만 사과 하지는 않았다. 그가다 쓰고 저장시킬 때 옆에서 소녀가 울먹이 는 목소리로㏂√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아저씨, 나 싫어?" "아니." 소녀는 고개를 조금 들고 살짝"정말?" "그래." 하데스는 노트북을 옆에다 치우고 자신의 팔을 붙들고소녀를 내 려다보았다. 소녀는 생글거리며 웃고 있었다. "그럼 나㏂√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그런 거 아니다." "나 싫지 않다고 그랬잖아." "그런 차원의아니야. 너와 난 한배를 탄 사람들이다. 싫어하 고 싶어도수 없어." 헬기가 서울 상공을 지날 때 소녀가 창문한 번 힐끔 보고 물었다. "서울, 세계 10대 도시㏂√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하나. 에이저에서는 도쿄 다음 가는 도시 지. 원래 빌딩우거진 인간이 북적대는 도시였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아저씨 알아?""미사일 공격 때문이야." "누가, 왜?" "3차 세계 대전의 소산이라고돼." "그건 누가 왜 일으켰어? 인간은 왜 그런 전쟁을㏂√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그런 건 묻지 말랬잖아." "아저씨도 인간이잖아. 그러니까 묻는건데......" "난아니다!" 말뚝을 박듯이 말하는 그의 말에 소녀는 입을 다물었다.또다 시 울먹이려는 소녀의 모습을 잠시 내려다보다가 말했다. "3차대전은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거다. USA에서 시작되어 ASIA에서㏂√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될...... 이제야 일어난 게 오히려 이상할 뿐이지." 하데스의 말에겨우 빙그레 웃어보였다. "고마워. 그렇게라도 말해줘서." 하데스는 다시 입을소녀는 일어서 하데스의 앞에 섰다. 그 의 바닥에 앉은㏂√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소녀의 선 키나 비슷했다. 소녀는 하데스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가다리를 뻗고 다른 한다리는 접고 있는 그의 다리 사이무릎을 꿇고 앉았다. 소녀는 하데스의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아저씨는마음이 굳게 닫혀있어. 나와 이야기 하고 싶은데도 스 스로㏂√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거부하고 있는거야." 하데스는 소녀의 시선을 피해 창문을 바라보았다. "괜한마라. 그보다 어떻게 한국말을 배웠지? 미국 문화 속에서 살았다면나이 많은 사람을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아." "그냥 알고 있을그리고 지금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아저씨 는 왜㏂√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무서워하지?" "무슨 소리냐? 난......" 하데스는 그 이상 아무 말도않았다. 소녀의 눈이 그의 마음 속에 들어와 있었다. 하데스는소녀의 작은 몸에 짓눌리는 느낌을 받았 다. 그리고 마음㏂√김해풀사롱 서울풀사롱 주안풀사롱』\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해버렸다. '항상 혼자였을 뿐이다. 하데스가 된 후로마음을 함께 한 적 이 없어......' 소녀는 빙긋이 웃어보였다.식은땀이 나는 듯 했다. 이 작은 아이에게 방금 압도당했다.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 히려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