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괴물은 싸우면 싸울수록 그 끝을 알 수 없는계속해서 드러내어 놓고 있고, 그 새롭게 추가되는 힘 앞에서사람의 연합은 연약해 보였다. 그렇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한,다른 편한 길이 있는데도 무모한 싸움을 할 사람이 아니었기하지만 알렉은 그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 상황에서 물러섬 없이공방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것은 놀라운-? '아...' 목 중간 부분에걸리는 듯한 위화감. 아니다. 놀랍지 않았다. 이 예상외의 결과차분히 자신의 마음을 되새기며 세나는 도리어 놀라게 됐다. 이시작될 때부터 결국은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이성적인 판단다른 예상을 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다시보면 도리어 그 현실적인 방안이 선택되었다면 더 놀라운 일이싶기도 하다. 그러니 놀랄 이유가 없었다. 놀란다고 치면 도리어결과를 무의식적으로 예상하고 있던 자가자신이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왜 그런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마 거기서 한 소년의 얼굴이 떠오르는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는 자신을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 수고하길 마다하지생각하기 어려운 고통 가운데서 굳건한 눈동자로 자신을 위해 굳힘외쳤다. 알토스는 틈을 두고 느리게 이루어진 세나의 대답을 복잡한바라보다가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아직 몸이 좋지 않으신 듯앉아 계시지 그러세요?" "그냥 기분 문제야. 저 녀석들이 저렇게있는데 혼자 팔자 좋게 늘어져 있는 것도 가당찮게 느껴져서.도망가지 않기로 한 이상 한 마디말이 있어. 방금 전에 겨우냈는데, 도망갈 생각이라면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하니, 이야기 해 줘야 하겠지." 세나는 그 말에 왕궁볼드윈의 장서를 졸부의 서재놀음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의질인 것을 기억해냈다. 더구나 마왕의 알과 같이 대외극비로 취급될문헌이라면 그 격차는 한층 더하다. 그리고 알토스는 세나의 눈에이채(異彩)에 응답하듯 크게 외쳤다. "그 녀석은 죽지 않는 한에는여유만큼 계속해서 재생해!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격에 죽여야그리고, 죽이기 위해서는 뇌와 몸을 동시에 파괴해야해! 간단히 말하지,꼭대기부터 사타구니까지 한 번에 절단해! 그러면 죽일 수 있어!"알렉의 대답이 돌아왔다. "무슨! 이 빌어먹을 놈이 역장 쓰는안 보입니까?! 어떻게 그걸 뚫고 절단 내란 겁니까? 역장때도 완전 통뼈라 썰리지도 않던데! 망할, 그걸 일격에 절단내라니?!조언이라고 합니까! 도움을 주려면 좀 제대로 된 걸로 하란지지 않고 알토스도 마주 답했다. "닥쳐! 재주도 없는 주제에싸우고 있는 건 니들이니까, 그거 가지고 알아서 해결해! 그리고없으니까 경어 쓰지마!" 온화한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세나가 차분한평하듯이 말했다. "기운차게 말하는 거 보니, 아직 걱정 안되겠네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검을 내려친다. 궤도는 완벽하다. 비록한다고는 해도 기본적으로 이 덩치 큰 괴물은 본능적인 전투능력에것을 기대고 있다. 아직 섬세한 전투기술은 사용하지 못한다. 공격과사이에는 커다란 예비동작이 산재해 있고, 그파고들어 공격을 피하고 또한 자신의 공격을 성공시키는 일은 간단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