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생은 미간을 찌푸렸다. 시체에 꽂힌 칼은 바로 시체 자신의이 시체의 등에 칼을 꽂은 자는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누구인가? 유정생은 시체를 돌려 눕혔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시체의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드러났다. 유정생은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시체의 얼굴을 내려다보아야시체가 웃고 있었다. 입꼬리가 한껏 위로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채 시체는 필사적으로 웃고 있었다. 물은 계속 소리내며 흘러갔다.그 물가에서 웃는 시체를 내려다보며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몸이 굳어 있었다. 도대체 세상의 어떤 시체가 죽은 후에도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말인가? 나는 시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웃음은 더욱더 두려워하지 않는다.두 가지의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모인 '웃는 시체'를 보자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무척이나 답답하였다. 사람은 즐겁거나 통쾌할 때 웃는다. 하지만 죽은어찌 즐겁고 통쾌할 수 있겠는가? 죽은 사람은 마땅히 고통스럽고더구나 자신의 칼에 등이 찔려 죽는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더욱 고통스러워야만 했다. 나는 시체의 고통스러운 웃음을 다시 한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보았다. 보는 것만으로 이토록 가슴이 답답하다면,이런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어떠했을까? 얼마나 절망적이며 얼마나 필사적이었을까? 나는 시체의 웃는 얼굴을바라보다가 일어섰다. 이 시체가 독룡채의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폭포수 위의 어딘가에 독룡채가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시체에 꽂혔던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자루의 칼을 손에 쥐었다.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두 자루의 칼을 각각 왼손과 오른손에 거꾸로 쥐었다. 검격이쪽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항하게 했다. 검날 역시 만약을나의 팔뚝 아니라 바깥을 향하도록 잡았다.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매끄러운 바위라도 틈은 있는 것이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암반으로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않은 이상 분명히 틈은 존재할 것이고 틈이적어도 무른 부분은 있을 것이다. 약간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하다면, 그곳에 칼을 꽂아 넣을 능력이 나에게는 있었다. 나는두 개의 칼을 이용해 절벽을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시작했다. 바위 사이의 틈에 꽂힌 칼의 손잡이를 이용해 나는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절벽을 올랐는데, 오른손을 당긴 후에는 왼손의 검을 빼서 다시틈에 꽂았고, 왼손을 당긴 후에는 그 반대를 행하였다. 나는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천천히 절벽을 올랐고, 마침내 절벽도착했을 때 해는 이미 서산에 거의 걸려 있었다. 세상은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붉었다. 그 붉은 빛을 등으로 받으며 나는 절벽 위에있었는데, 잠시 아무런 말도 할 수가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그곳에 한 구의 시체가 더 있었다. 폭포 아래의 시체와그 시체는 등이 아닌 가슴에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꽂혔으며, 몸이 관통 당하여 나무에 박혀 있다는 점이 폭포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시체와는 달랐다. 또한 검이 꽂힌 자리에서는 아직도 피가 흘러내리는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보아 죽은 지 얼마 되지모양이었다. 나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시체를 바라보았는데, 순간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웃음소리는 매우 갑작스럽고 또한 시끄러워서 처음에 는비명소리로 느껴질 정도였다. "우하하하하하" "푸헤헤헤헤헤헤." "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 "크하하하하하하하-" 석양도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사라지고 주변은 어두웠다. 산 속의 밤은 적막했었는데 돌연한그 적막이 화들짝 놀라 달아나 버렸다.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나무에 박힌 웃는 시체를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나는모르게 물었다. "저 웃음소리는 누구의 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당신도 본래 저 속에 있었소? 대체왜 웃소? 왜 죽은 후에도그 웃음은 왜 그렇게 비참하고 절박하오?" 웃음아득한 곳에서 들렸다. 내가 기이한 느낌에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찡그리며 듣고 있는 순간 웃음 소리들이 돌연 멈추었다. 잠시흘렀다. 그리고 비명소리가수원건마,선릉건마,강남건마↑↕ --으아아아아아아- 분노에 차고, 또한 증오에 찬 고함 소리였다. 나는시작했다. 웃음소리가 들려왔던 곳으로, 그리고 비명소리가있는 곳으로 나는 미친 듯이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