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습니다, 전하. 그래도 별다른 호칭이 없으니 전하라는 호칭은 어쩔없군요." 본래 공작에 대한 경칭은 '각하'이다.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조 한성의 경우에는 황실의 내부서열에 따라 공작으로 불릴 뿐이지,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현 황제의 조카라는 신분이므로 다른 공작과 똑같은 경칭으로 부르는예법에 맞지 않다. "뭐, 그것까지야 어쩌겠습니까.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제 생각은 장군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런 것을좀 이르겠죠." "그렇겠습니다. 저야 전하에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워낙 많이 들어서 피상적으로나마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저를 전혀 모르고 계시니까요." 상민은 말을 하는 도중에 두표정에서 뭔가 싸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남의 표정을 읽는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관한 한 거의 오류가 없는 상민의 초능력은 이번에도 어김없었다.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럼 장군이 저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은 만큼장군에 관해 알고 있다면 우리는 친구가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수 있겠군요?" 나진의 일을 공작도 알고 있으리라는 것을 생각해낸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당황해 버렸다. "아, 저, 그것이...... 아무래도"작년의 일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장군!"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상민처럼 반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유는 상민과반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야 어찌됐건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쥬신제국을 통치하는 황실의 수치인 것이다. 그 수치스러운 일이 너무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다들 무감각해지기는 했지만. "장 상민 장군." 긴장하고 있던 상민은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네, 전하!'라고 대답할 뻔 했다. "2433년 5월 9일 전주에서아버님은 혜성군의 장 병국 중장이시고, 어머님 역시 혜성군 장군이시죠.여동생이 각각 한 사람씩 있는데, 올해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살인 남동생은 제국과학대학 생물공학부에 다니는 수재이고, 열여섯인 여동생은 사고로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말을 못하지만 여기 주하만큼이나 귀여운 아가씨죠. 사진을공작은 자연스럽게 걸음을 옮겨 그들을 한적한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이끌었다. '파티가 인생의 절반'이라는 황족다운 매너였다. 황위계승서열 2위의 공작장래를 촉망받는 젊은 장군 커플의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주의를 집중하던 사람들은, 그들이 베란다로 나가자 예의 바르게 신경을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자기들끼리 어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분명히 어떤 신분인가로 위장하고 있을소속 요원과 각 군벌의 첩자들은 애가 탈 일이다. "잘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강 혜성 장군께서는 황실 가족이나그래서 전 어릴 때부터 강 장군을 자주 만나 뵐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있었지요. 장군 얘기를 들은 건 장군이 사관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였습니다.성적이 좋아서 특진이 확실할 거라고 자랑이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강 장군과 장군의 부모님들이 어느 정도의 사이인지도 그 때서야됐습니다." 공작은 우아한 모습으로 잔을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건배를 제의함으로써 상민 커플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려 했다. "사실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때는 들어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그 때도, 온갖 언론에서 장군의나왔어도 대단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지금처럼 깊이 알고자 하는 생각은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잘 모르시겠지만 황실이라는 건 참 골치 아픈 위치거든요! 모두들동경하고 우러러보지만 실제로 황실의 누군가가 황실 밖의 누군가와 특별한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맺게 되면, 아니, 그럴 기미만 보여도 황실 밖의누군가는 온갖 정부기관과 기업체, 언론의 추적과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짓눌려서 차라리 황궁이 없어지기를 매일매일 기도하게 될 겁니다. 주하가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도 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때문이기도 하지요!" 상민은 공작의 표정과 말투에서담소 이외의 뭔가가 있음을 느끼고는시작했다. "그런 제가 장군을 좀 더 알아야겠다,싶다고 결심한 건 현수를 만나고 난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방금 현수라고 하셨습니까, 전하? 혹시 조 현수 준장?" "맞습니다.오랜 친구 사이죠?부천오피,창동오피,마포오피ː∑ 현수가 비록 촌수는 좀 멀지만 제 조카뻘이 된다는 건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황실이란 건 그런상민은 깜짝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