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님 외에 또 실종된 사람은 누구냐?" "천해원 네 명하고안 보이는 데요." "음……! 천해원들이야 파도에】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확실히 죽었 고…… 그 계집애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다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거야? 객창 에 얌전히 쭈그려 앉아있지 않고……" 문장은 희생자가명되지 않는다는데 다소 안도하면서 해 도(海圖)를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바람을 잘만 받으면 되는데……" 해남도로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머물 것인지 결 정하기가 쉽지】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선장 같으면 무조건 앞으로 나갔을 터이 다. 파도가 높지만】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당도할 때까지 큰 폭풍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신도 같은 생각이지만주돛이 없으니. "일단 정박합시다." 대부(大副:일등항해사)가 옆에서 겁먹은 얼굴로 의견을】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시했다. 옥녀도는 해안소와 해남도의 중간이다. 나아갈 길과 돌아갈 길이남은 셈이다. "아냐. 아까 삼판에서 돛을 조정하던 늑대사내를 모셔와.사람이 아니었으면……" "해남파 무인들은……?" "하필이면 해남파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타고 있으니…… 도와주지도 않으 면서…… 거참! 할 수 없지.】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물어봐. 네 명 전부." "쳇!" 대부가표정을 지으며 상실로 향했다. "음……! 선장이】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오셔서 의견을 개진해 주십죠." "아니오. 각자 맡은 몫이 있는부선장이 내린 결정에 따른다고 전하게."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되겠습니까?" "바다에서는 바다사람이 왕인 법이지. 나는 괘념치 말게." 깨끗한】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갈아입은 외관영주 석두는 머리를 단 정하게 묶는 중이었다. 시중드는】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소화(少花)이지만, 그녀는 객창 안에 없었 다. 석두가 시중드는 것을뿐 아니라 객창에 들어서 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제가드시지 않으시면 다른 시녀로……' '아니다. 시중】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것이 껄끄러워서 그러니 마음에 담지 마라. 난 혼자 있는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익숙하거든.' '그러세요? 그럼……' 소화는 속으로 비웃음을 던지며사내들은 으레 그렇다. 처음에는 군자(君子)인척 의연한】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도를 보이다가도 배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면 심심파적으로 담소(談笑)나 나누자며건네 온다. 그 다음은 무식한】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들이나 배웠다는 사람들이나 모두 매 한가지. 그러나 이번만은 소화의】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빗나갔다. 석두는 차를 끓이는 일부터 의복을 챙겨 입는 것까지손수 했다. 짧은 뱃길이니 크게 시중 받을 일도 없지만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지 손수 끓여 마시는 상실처음이었다. "그럼 그렇게 전해드립죠." 대부는 일이 의외로 순조롭게 풀린다는】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절로 흥이 났다. 그는 정말 정박하고 싶었다. 선장까지 실종된위험 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가긴 죽기보다】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참! 그 사람 어디 있지?" "그 사람이라뇨?" "천해원들과 함께조정한 사람 말이야. 늑대와 같이】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아! 그 늑대 사내! 글쎄요……? 고물 쪽에 있는 것을】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데……" "고물?" "예. 분명히 그리로 갔습죠." "고물……" 석두는 뒷짐을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뿌옇게 흐린 바다를 바라보았다. 느낌이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무엇인가 짜릿한 것이 뱃속에서 치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절대 강적을 만난 것처럼 손끝이 바르르 떨려온. 분명 처음오래 전부터 만난 것 같은 느낌. 그는 선창을 향해】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떼어놓기 시작했다. "흐음……! 선장이 실종? 그럼 배는 문장이"그럽습죠. 부선장님도 뛰어난 분이긴 하지만 선장님에】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하면……" "옥녀도는 해남도와 해안소의 중간이야. 여기까지 왔으 니…… 나는가서 푹 쉬고 싶은데?" "그러시다면?" 】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이 꼴 같지 않은 선실 하나위해서 은자 넉 냥을 뿌렸지.또 어떻고? 이보게, 자네 같으면 돌멩 이빈 섬에서 비바람을 맞고 싶겠나?" "그,】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해남도로 가." "지금 폭풍이……" "하하! 그건 알고 출발했어. 사내가뽑았으면 무 조각】ː대전안마 역삼안마 천안안마【 베어야지. 안 그래?" "아무리 그래도 주돛이……" 눈길이 좁혀진다. 그리고저리게 하는 살광이 쏟아 져 나온다.정박하자는 의견을 말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