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는 가슴을 펴며 회장이 웃었다. 그렇게 무서운 괴담을 퍼뜨리고서. 회장이싫어하는 괴담을 퍼뜨리고서. 공포로 사람을 속박하고서. 회장은 나를 보고나도 회장을 보고 웃었다. 뭐냐,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아, 싫다, 싫어. 이런 역할은 손해만이젠 안 할거야.) 나는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바꾸려고 내일 시간표를 봤다. 오, 내일은 가정이다. 아마 요리실습이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그렇다면...... "......" 미나츠의 괴담이 생각났다. 식칼을 잡는 게 좀그렇지만 동시에. 식칼을 가정실습실에 두고 돌아가고하는 내가 분명히 있었다. ......사람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무섭다. 제3화- 방송하는 학생회 "타인과의 교류나 갈등을 통해서 사람은거야!" 회장이 언제나처럼 조그만 가슴을 쭉 펴며책에선가 따온 구절을 당당하게 말했다.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무슨 뜻이에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서 되물었다.회장은 화이트보드에 슥슥 의제를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이거야!"하고 보드를 탕 쳤다. "으음...... 라디오방송?" 화이트보드에는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그렇게 쓰여 있는데, 역시나 무슨 뜻인지 알기 힘들어서갸웃했다. 옆을 보니 치즈루 선배랑 시나이상하다는 얼굴을 하고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회장은 혼자서 가슴을 쭉 펴며 말을 이었다. "맞아! 지금부터라디오방송을 하려고 해!"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라디오라니......" 심약하고 내성적인 마후유짱이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들었는지겁내며 물었다. "저어, 라디오라고요? 음악도 나오고 이야기도 하는......" "그래,라디오." "......저어, 그런데, 음...... 그걸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학생회실에서 해요? 그런 건 방송부 같은하는 일이라고, 마후유는 생각하는데요......."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네 말이 백번 옳아. 마후유짱만이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구.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단 한 사람, 그런 상식이 없는 사람이 여기 있었다.소리야! 학생회란 학생을 통솔하는 조직이야! 대통령처럼같은 것도 가끔은 해야 한다구!"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라디오연설이라는 것도 아는구나, 아카짱. 응응, 대단해, 대단해." 치즈루 선배가달래듯 회장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회장은 잠시 기분눈을 감고 있다가 "앗!"하고 정신을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우갹!"하고 치즈루 선배의 손을 내밀어냈다. "라디오연설 정도는 안다구!취급하지 마!" "그러네. 미안해,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아, 알면 됐어." "음, 그러고 보니 어제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퀴즈프로에서 '라디오연설'을 테마로 문제가 나오던데......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아, 아무튼! 라디오 연설이야!" 아무래도 내맞나 보다. 퀴즈프로를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마음이 화악 동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회장은 한 번 말을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내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 미나츠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뭐, 불평해도 어차피것 같은데...... 근데 왜 라디오야? 화면이 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게 좋지 않아?" "그것도 생각했지만 방송부에 쳐들어가 보니까 '지금수 있는 기자재는 이것밖에......' 하면서 울더라고. 그래서 라디오." 그렇게회장은 준비를 척척 진행했다. 방송부에학동립카페【아찔한밤】분당립카페『ABAM5.net』∧중랑립카페∧배선시설은 물밑에서 다 끝난 모양이었다. 회장은 우리 앞에하나씩 놓았다. ......불쌍해라, 방송부. "주, 준비가다 돼 있네요......" 마후유짱이 침울해졌다.원래 이렇게 '나서는' 걸 좋아하는 애가 아니니까, 참 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