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으로 그 이름을 몇번이고 되뇌어 커트는 당황했어 자신이 주인공으로그림 옆에서 노래를 부르라니? 사실 처음≥£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봤을땐 놀라움에 넋이 나갔었어 천사같은 얼굴로 캔버스 밖의 사람을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응시하는 사람이 자신인줄도 모르고 천사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리고그림을 그린게 블레인이라는 사실에 한번 더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왜 걔가 내 그림을 그린거지? 그림을 맘에 들어한 음대공연할때 그림을 옆에 전시하자고 미대≥£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설득해 저자세로 나오는 음대 교수에 흡족해한 미대 교수들은 흔쾌히≥£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커트 뒤에 후광이 나오는 듯한 그림의 컨셉에 맞춰서 무대그림과 비슷하게 하고 커트는 노래를 불러 리허설이였지만 사람들 모두≥£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모습에 무언가에 홀린듯 커트를 올려다 봐 얼굴에서 빛이 나는같은 그의 모습은 마치 천사의 모습과도 같아 세바스찬의 안내를커트의 리허설을 멀리서 보던 블레인은 입을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그 모습을 정신없이 바라봐 그 어떤 예술 작품도 그의≥£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비할 수 없어 미의 여신을 주제로어떤 그림도 이 모습 앞에선 빛을≥£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그런 블레인을 보던 세바스찬은 픽 웃고 자리를 피해줘 그블레인은 자신의 그림과 커트의 모습을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보며 자리를 떠날줄 모르고 서있어 블레인은 한번도 사랑을 해본≥£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없어 그래서 이 감정이 어떤 건지 잘 몰라 그냥≥£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동경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만 생각해 커트는 리허설때 멀리 자신을 바라보던얼굴을 잊을 수 없어 그림부터 시작해서 그 눈빛까지 명백히내게 사랑에 빠진거야 자신도 게이인데다 블레인은≥£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자신의 취향이였기 때문에 마음이 동하는 건 어쩔 수 없었어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왠지 그에게는 함부로 하기 싫은 기분도 있었기섣불리 다가가지는 않아 완벽하게 슬럼프에서 벗어난≥£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교수에게 따지는 것도 잊고 행사때 낼 그림을 그려 막바지그리고 고꾸러져 자다가 또 그리고≥£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생활을 계속하고 커트는 틈틈히 찾아와서 블레인을 챙겨줘 어느날 커트는≥£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블레인의 손에서 붓을 빼고 조금 어설프게 파렛트를 행구고 블레인에게덮어주려는데 블레인은 어느새 깨어있어 어색하게 어..깼네 붓 다시 가져다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커트를 블레인은 진지하게 쳐다봐 얼굴뜯어보다가 다시 고개를 내리자 커트가 장난스럽게 구경 다했냐?하고 물어봐≥£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끄덕인 블레인은 이번에는 눈을 감고 손으로 커트의 얼굴을 더듬어커트가 어,야..!뭐하는거야 하는데 손이 입술에 닿자≥£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못해 블레인은 그림을 내내 떠올렸던 얼굴과 다른점을 낱낱이 비교하다가떠 너무 열중했는지 코와 코가≥£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맞닿을정도로 가까이 있고 커트는 눈을 크게 뜨고 볼은 상기≥£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블레인을 바라봐 몽정 하던 날의 꿈에서 나왔던 얼굴과 지금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비슷한 모습이야 블레인이 살짝 놀란커트를 바라보는데 커트의 입에서 작게 에이씨,하고 중얼이는 소리가 나더니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입술에 커트의 입술이 다가와 눈을 감고 입술을 문대는 커트에놀랐지만 동시에 기분이 좋아져 세바스찬이 억지로 보여주던 로맨스 영화나≥£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영화에 나오는 것과는 느낌부터 달라 자신도 모르게 커트의세게 잡고 키스를 리드하자 커트가 무언가≥£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신음성을 내며 블레인의 곱슬머리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서 단단히 붙잡아혀가 섞이고 침으로 축축한 살이 ≥£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질펀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져 다음날 블레인이랑괜히 어색해 첫날밤 다음 분위기이긴정작 한건 키스밖에 없다는게 더 어색해 커트는없이 머리를 쥐어박아 미쳤지 미쳤지 왜≥£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키스한거야,난...! 그래도 블레인의 갈라진 입술의 감촉을 잊을 수 없어빠진건 블레인이라고 생각했는데≥£압구정안마걸 인천논현안마걸 경기안마걸 평촌안마걸 반대였나봐 지금까지 한번도 진지하게 사랑해본적 없는 커트는 혼란스러워 그때레이첼이 전화를 걸었어 커트 연습시간인데 안와?얼빠진 목소리로 동문서답을 하고 말았어 oh god,레이첼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수화기 너머로 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신경쓰이지 않아 힘없이 플립을 닫고 커트는 가까이 있던 벤치에 앉아서 생각해 대체 그 머리는 악성 곱슬에 너드하고 그림 덕후에 볼만한건 얼굴밖에 없는 녀석이 뭐가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