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일까 지는 참도록 하겠네.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아버님께 인정을 베출어준 것에 대한 감사 와 세 분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범한 결례에 대한 나의 사죄일세. 하지만 거기까지북천의 천주로서 난 무당을 쳐야 하고 싸움을 끝내야 하는있네. 이해하는가?" "이해합니다." "고맙군." 을지호를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시선을 두었던 위지요가 위지건에게 고개를 돌렸다. "죄송합니다, 아버님. 여기까지가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아니다. 힘든 결정을 해주어서 고맙구나."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어차피 점령당할 수밖에 없었고 훗날 철혈마단과(論功行賞)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하루의 시간이큰 손실인지 위지건은 알고 있었다.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그런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위지요가 얼마나 힘든 결정을 했는지도.표정으로 위지요를 응시하던 위지건의 시선이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향했다. "끝이 좋지 못했지만 만족할 만한 대화였습니다." "허허허, 그렇소?살 떨리는 대화였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번 찾아뵙도록 하지요." "이런 번거로운 상황만 아니라면 나 역시환영이라오." "그럼, 이만." "잘 가시오." 을지소문과 위지건은 서로에 대한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표하는 것으로 인사를 하 고 훗날을위지건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태상과 좌우상의받으며 느릿 느릿 걸음을 옮겼다.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뒤를 위지요가 따랐고 위지청과 설풍단원들이 맨 후미에 남아 차례로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챙그랑. 그들의 모습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마자병장기 떨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꺼번에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풀리며 힘이 빠진 것인지 거의 모든 이들이집어 던지고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동틀 무렵부터 시작한 북천과의일단락되는 순간이었다. * * *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가는 것입니까?" 척후로부터 적의 추격이 잠시 끊겼다는 보고를 받은대장 로 강언(康堰)이 천중 진인에게 물었다. "......" 천중 진인은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대꾸도 없이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곤차갑게 식어버린 천장 진인의 주검만을있었다. 강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맹주 자리에 오른 천장 진인. 그의 죽음 이 마치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책임인 양 처연하고 쳐다보는 그의 눈빛에선 슬픔이가득 묻어 나왔다.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그렇게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 다.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다시금 그를 불렀다. "장문인." "예?" 화들짝 놀라 고개를 치켜드는진인. "자소궁으로 피하느냐 물었습니다." "예, 일단 €수지건마 학동건마 중구건마↕전열을 정빟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쪽이 어찌 되었는지 걱정입니다.